세상에는 수많은 MBA과정이 있습니다. 왜 MBA가 필요한지 상황을 파악하고, 자신에게 맞는 MBA가 무엇인지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해외 MBA를 선택할 때 고려할 점을 자기 상황에 맞게 적용해 보고, 가장 우선순위에 두는 것을 찾아가다 보면 이거다 싶은 과정을 알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MBA란, 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을 줄여서 부르는 말로 경영학석사를 말합니다. 국내 대학에서도 MBA학위 과정이 주간 전일제(Full-time), 야간, 주말 등의 반일제(Part-time) 과정 등으로 제공되며, 요즘은 온라인 MBA 학위과정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국내 전일제 MBA는 보통 2년이 소요되고, 서울대 풀타임 MBA처럼 12개월 과정도 있습니다.
해외의 풀타임 MBA는 주로 9월에 시작해서 2년 후 5월에 마치는데요. MBA에 따라서는 1년 혹은 1년 6개월의 Fast Track도 있습니다. 파트타임 MBA는 직장과 병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2~5년 안에 취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MBA는 크게 전통적인 방식으로 핵심 비즈니스 지식을 전수하는 것에 중점을 두는 일반 MBA과정이 있고, 전문 MBA가 있습니다. 전문 MBA는 특정 분야의 전문 지식을 습득하도록 설계되어 있는데요. 이것은 국내 용어로는 전공, 혹은 세부 전공, 해외에서는 Specialization 또는 Concentration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며, MBA의 기본 커리큘럼에 자신의 주력 분야에 중점을 둔 커리큘럼을 따라 취득하는 MBA입니다. 이러한 전문 분야에는 인사, 재무, 마케팅, 회계, 금융, 데이터 분석, 디지털 과학, IT, 보건 등 비즈니스 스쿨마다 제공 범위가 다양합니다. Finance MBA, Marketing MBA, Account MBA 등 이런 용어를 들어본 적이 있으실 거예요.
그리고, 석사 학위인 MS와 MBA를 함께 취득할 수 있는 이중 학위 프로그램도 있는데요. 적게는 6개월에서 1년까지 추가함으로써, 가장 적은 시간을 들여 두 개의 학위를 취득하는 최대의 효과를 누리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이런 복수 학위 프로그램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MBA는 직장 경력이 어느 정도 있는 분들이 도전하는 학위 과정이지만, 요즘에는 대학 졸업 후 경력 없이 바로 진학할 수 있는 MBA도 있습니다. MBA가 필요한 이유는 MBA를 취득함으로써 얻는 이득이 있기 때문인데요. MBA는 다소 Master라는 석사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지식 및 기술의 습득이라는 이유만을 갖고 도전하지는 않습니다. 비즈니스 네트워킹의 기회가 아주 중요하며,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의 소통과 그들과의 인맥을 위해 최고의 MBA 과정에 관심을 두는 것입니다. 우선순위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다음의 장점으로 MBA를 선택한다고 생각됩니다.
국내도 마찬가지겠지만, 해외 MBA를 고를 때 대체 어떤 기준으로 고를지 참 난감합니다. 새로운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만들어지고, 일부 프로그램은 또 중단되기도 하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얼마나 많은 MBA가 제공되는지 정확한 수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랭킹 사이트인 파이낸셜 타임스, QS, 이코노미스트,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등이 매년 100대 MBA 프로그램 순위를 매기는 것으로 봐서는 이보다 훨씬 많은 수의 MBA과정이 있으며, 이 순위에 든다는 것은 정말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MBA라는 것을 믿어도 된다는 뜻일 것입니다.
제일 단순하고, 덜 머리 아프게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MBA 과정을 제공하는 학교의 평판과 학위의 가치, 그리고, 인지도를 체크하는 것입니다. 이게 바로 세계 랭킹 기관의 순위를 참고하는 것이고, 순위 안에 드는 MBA를 하나 하나씩 확인하면서 지역, 커리큘럼, 취득 소요 기간, 학비 등을 추가로 확인해 준다면, 생각보다 쉽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변수가 있습니다. 자신의 학업 성적, 경력 등의 스펙이 희망하는 MBA 입학 조건에 부합하느냐가 관건이 됩니다. 해외 MBA 선택 시 고려할 점은 학교 평판과 랭킹 이외에도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미국의 순위에 드는 MBA 학위 과정에 참여하는 비용은 6만불에서 15만 불로 다양하며, 유럽이나 아시아는 이것보다 약간 비용이 낮은 편이지만, 명성이 높은 MBA는 학비가 싸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저명한 MBA과정은 20만 불 가까이하는데요. 학비 이외에 예상해야 할 것이 숙식비, 교재비, 통신비, 교통비와 생활비 등이 있기에 MBA를 하는데 상당히 많은 예산을 잡아야 합니다.
그래서, ROI (Return on Investment, 투자수익률)를 생각하면, MBA 후 취업이나 이직이 잘 되어야 하고, 과거 직장에서 받았던 연봉을 훨씬 초과하는 금액을 받을 수 있을 정도의 명성 있는 MBA 학위 과정에 진학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역시 말은 쉬울 수 있겠지만, MBA는 학교 성적과 GMAT이나 GRE 성적도 중요하고, 직장에서 커리어 관리를 잘했다면, 높은 순위의 MBA에 도전해 볼 만합니다.
다음 기회에는 해외 MBA 순위와 MBA 입학 준비 시 필요한 것 등에 관해서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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