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공립의 고등학교를 한 학기 체험해 볼 수 있는 과정이 있어 소개해 봅니다. 오픈마인드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현지 고등학교, 홈스테이 등 현지 배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본사를 두고 있는 오픈마인드라는 교육회사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스페인의 사립 및 공립 고등학교의 배정과 현지 적응을 위한 학생 오리엔테이션, 숙소 배정, 공항 픽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에서도 영어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국제학교도 많아서 현지에 가족 동반해서 주재원이나 유학의 목적으로 가는 경우 자녀의 학교 문제를 어렵지 않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부모 밑으로 자녀 동반 비자를 받을 수 있기에 특별히 비자가 문제 되지 않지만, 조기 유학 목적으로 자녀만 가는 경우에는 반드시 부모나 현지의 가디언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스페인 공립학교에 다니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스페인 현지 국제학교 보딩스쿨의 경우는 학교의 담당자가 그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좀 복잡합니다. 그래서, 어린 자녀만 스페인에서 공부를 할 경우는 어쩔 수 없이 이런 시스템이 잘 갖춰진 스페인 국제학교를 보내게 됩니다. 국제학교도 영어, 불어, 스페인어, 독일어 등 여러 언어를 제공하면서, Bilingual(이중 언어) 이상으로 교과 과정에 적용하는데요. 예를 들어, 영어와 스페인어로 교과과정을 꾸린다거나, 독일어와 스페인어, 불어와 스페인어 조합으로 기본 커리큘럼이 제공되는 학교들이 스페인에는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국제학교의 학비는 한 학년(9,10.11학년) 학비가 기본적으로 거의 15000 유로 정도 됩니다. 이 학비보다 높은 곳도 당연히 많습니다. 여기에 기숙사비, 생활비는 별도로 예상해야 합니다.
오픈마인드의 고등학교 배정 서비스의 학비는 다음을 참고해 주세요. 아래 비용은 학비와 홈스테이 비용이 포함되었습니다. 별도로 등록비, 여행비, 특별활동비, 보험, 추가의 스페인어 학습비, 교통비, 개인용돈 등을 예상해야 합니다.
Without 지역 개런티 | With 지역 개런티 | |
3학기제의 가을 & 봄 | 5490 Euro | 5990 Euro |
학생들이 배정을 받게 되는 공립 고등학교 위치는 안달루시아, 마드리드와 그 주변, 사라고사와 그 주변, 발렌시아 주 (알리칸테 포함), 스페인 북부의 아스투리아스, 갈리시아가 있으며, 테네리페와 그란 카나리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학생이 원하는 지역을 정하고, 그 지역에 배정 보장을 원하면, 금액이 500유로가 더 붙습니다.
3개월에 맞춘 2023-2024학년도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을학기 혹은 봄학기 입학 가능하며, 이 기간 동안 현지 고등학교에서 공부를 해 볼 수 있습니다.
학기 시작일 | 학기 종료일 | |
3학기제의 가을학기 | 2023년 9월 7일 | 2023년 12월 10일 |
3학기제의 봄학기 | 2024년 1월 27일 | 2024년 4월 28일 |
또는 | 2024년 3월 30일 | 2024년 6월 22일 |
현재 자녀가 스페인어를 어느 정도 하고, 스페인어의 교과과정을 잘 따라갈 수 있다면, 스페인 현지 사립이나 공립학교에 다니는 것이 더 경제적입니다. 한국 학생의 경우 90일까지는 특별한 비자 신청 절차 없이 스페인에서 공부가 가능하니 3개월 정도 스페인 현지 고등학교를 체험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2018년 이후부터 비유럽계(Non-EU) 국가 시민들은 스페인에 관광비자나 무비자로 왔어도 스페인을 나가지 않고, 현지에서 학생비자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현지 공립 스페인 학교에서 공부를 해보고, 적성에 맞다면, 그때, 한국에 다시 들어오지 않고, 국제학교나 보딩스쿨로 전학을 해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스페인 공립학교 배정의 장점: 스페인 조기 유학은 학생 혼자 유학 시에 사립 보딩스쿨이나 국제학교에 보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Openmind를 통한 고등학교 배정 서비스를 이용하면, 스페인 현지 학생들이 다니는 공립학교에 배정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페인어 공부가 필요한 학생에게 오픈마인드에서 가을학기 OT가 있기 전 8월에 바르셀로나에서 12일간의 스페인어 코스를 제공합니다. 현지 적응 OT는 바르셀로나서 열리며, 1월 학기의 경우는 배정된 지역에서 OT를 받거나 바르셀로나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또는, 오픈마인드 파트너 랭귀지 스쿨을 통한 온라인의 스페인어 과정을 수강해서 스페인어 학습을 꾸준히 이어 나갈 수 있습니다.
스페인 공립학교 배정의 단점: 스페인 공립학교 배정은 Non-EU에서 온 학생들의 비자 문제를 해결해 줄 수가 없어서 3개월 체류 안에서 학교를 다닐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학습 기간이 3학기제 가을 혹은 봄학기만 다닐 수 있습니다.
스페인어를 현지 고등학교 커리큘럼을 따를 정도로 잘 하고, 검정고시를 볼 예정이거나 검정고시를 통과해서 대학 진학까지 시간이 좀 여유로운 학생이 도전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일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3년이 아주 중요한 학생은 대학 입시를 포기하고, 중도에 스페인 3개월 공립 고등학교를 경험해 보겠다고 시도해 볼 수는 없을 테니까요.
요즘 많은 고등학생이 대학 입시 문제, 학폭문제로 고등학교 생활이 인생에서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예전 고교학창시절은 지금과 정말 많이 달랐는데요. 입시에 목매지 않아도 살 수 있는 세상이 되어야 하는데, 좀 안쓰럽다는 생각도 들고, 이렇게 흘러가게 내버려두어야 하는가 싶기도 하고, 좀 복잡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불필요한 시간 낭비, 체력 소모, 스트레스 유발을 줄이고자 고등학교에 들어가자마자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보는 경우가 있다고 해요. 이들이 검정고시를 패스하고, 남들은 수능 한번 볼 때 2~3번 정도 볼 수 있어서 어려운 의대 입시에 도전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간이 많이 여유로워서 어학연수로 눈을 돌린다거나 이렇게 체험형 유학을 생각해 보는 것 같습니다.
스페인 공립 학교 배정은 이렇게 유급될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순수하게 시간이 남고, 스페인어 연습도 하고, 현지 스페인 친구도 만들고, 현지 교육 시스템도 체험하고자 하는 그런 학생들이 도전해 볼 수 있는 과정이니, 이런 프로그램도 있구나 그냥 가볍게 읽고 정보만 얻으시기 바랍니다. 또는, 부모님과 함께 스페인에 있어서 비자 문제가 없다면 스페인 공립학교는 최대 한학년 다닐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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