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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대학교 2025년 가을학기 입학부터 SAT/ACT 제출 의무화 및 표준화 성적 제출 부활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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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월짱 2024. 2. 23.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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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대학교는 2025년 가을학기부터 입학 지원 시 SAT 또는 ACT 점수 제출을 의무화하며,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 SAT/ACT 점수 제출을 선택사항으로 변경한 지 5년 만에 다시 의무화하는 것입니다.

 

예일대-이미지-사진
예일대 AI 이미지

 

명문 사립대학교 예일의 표준화 시험 성적 2025년 가을학기 입학부터 제출 의무화

예일대학교는 SAT/ACT와 같은 표준화된 테스트 요구 사항을 부활한 아이비리그 대학 중 다트머스 대학에 이어 두 번째가 되었습니다.

Yale University became the second Ivy League university to reinstate its standardized testing requirements.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인 예일대학이 2025년 가을에 입학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표준화된 시험(Standardized Test) 점수를 다시 요구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대학 입시를 치를 때 수학능력평가를 보는 것처럼, 미국 대학의 학부 과정에 입학을 하려면, SAT나 ACT와 같은 시험을 봐야 합니다. 이것을 표준화시험이라고 하며,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사회적 거리 유지 문제로 시험 응시 후 시험을 보기가 상당히 곤란한 상황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미국의 많은 대학들이 이런 테스트의 선택적 제출 정책을 내세웠고, 시험 성적 제출 대신에 ‘Holistic Admission’ 전략으로 학생의 입학신청서를 평가했습니다. 이 전체적인 입학 전략은 지금까지의 학교 성적과 시험 점수와 같은 전통적인 학업 성취뿐만 아니라 에세이와 같은 지원자의 독특한 경험을 평가하는 것을 말합니다.

사실 팬데믹 이전에도 SAT나 ACT 시험 성적을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존재했고, 일부 대학은 성적 제출을 지원자의 선택에 맡기는 곳도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SAT/ACT 성적 요구를 지원자의 의사 결정에 맡기게 된 것은 전염병의 여파가 가장 컸습니다.

예일대의 이번 결정은 아이비리그 대학에서는 두 번째라고 합니다. 앞서 다트머스 대학이 그동안 널리 어드미션에서 사용되었던 선택적 옵션 정책을 포기하였는데요. 표준화된 시험 성적 제출을 다시 의무화한 이유로 저소득 계층 학생들 중 많은 학생들이 SAT 점수가 1,400점 정도인데도 이를 제출하지 않은 것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학생들은 점수가 만점인 1,600점에서 너무 멀다는 두려움 때문에 그렇게 행동했다고 하며, 예일대가 바라보는 시각도 비슷한 것으로 보입니다.

예일 대학은 테스트 선택 정책이 저소득 가정 출신 학생들에게 입학 기회를 높일 수 있는 테스트 점수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오히려 그들에게 해를 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Officials said test-optional policies might have harmed students from lower-income families.

 

이번 결정에서 표준화된 시험을 요구하지만, 예일은 과목별 AP 또는 IB 혹은 A-Level시험 점수를 SAT 또는 ACT 점수 대신 제출할 수 있는 "테스트 유연" 정책을 채택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미국 고등학교나 국제학교를 다니는 학생이라면, SAT/ACT 시험 성적을 따로 만들 필요 없이 학교에서 제공하는 커리큘럼을 성실히 이행하면, 명문 사립대학인 예일에 지원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예일의 이러한 결정은 현재 입학 절차에 지원한 학생들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예일 대학은 테스트 점수가 학생들의 대학 성적을 예측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임을 강조하며, 이는 특히 학업적 자원이 적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을 평가하는 데 가치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예일대학교 SAT/ACT 점수 제출 의무화 정책 부활의 이유

예일대학교는 SAT/ACT 점수 제출 의무화를 결정한 이유로 다음과 같은 것을 들었습니다.

 

첫째.입학 지원자들의 학업 성취도를 보다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해서: SAT/ACT는 대학 입학을 위한 대표적인 시험으로,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평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예일대학교는 SAT/ACT 점수를 통해 학생들의 학업 능력을 보다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둘째. 입학 지원자들의 입시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예일대학교는 SAT/ACT 점수 제출을 선택사항으로 변경한 이후, 학생들이 입시 부담을 덜 수 있었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선택사항으로 변경한 이후에도 일부 학생들은 SAT/ACT 점수를 제출하지 않아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셋째. 입학 지원자들의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예일대학교는 SAT/ACT 점수 제출을 의무화함으로써, 입학 지원자들의 다양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SAT/ACT 점수는 학생들의 인종, 성별, 출신 지역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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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화 시험 성적 제출에 관한 다른 미국 대학의 반응은?

표준화된 시험 성적 제출에 관한 결정은 소수의 경우에 불과합니다. 많은 대학들은 팬데믹이 약해짐에도 불구하고, 테스트 선택적 정책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콜럼비아 대학은 지난해 테스트 선택적 정책을 유지하기로 발표했고, 하버드 대학은 2030년에 졸업하는 학급까지 테스트 선택적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캘리포니아 대학 시스템은 "테스트 블라인드"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는 제출되었더라도 점수를 고려하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FairTest라는 단체에 따르면, 4년제 대학 중 80% 이상 또는 국내에서 학사 학위를 수여하는 대학 중 적어도 1,825개의 대학은 이번 가을에 SAT 또는 ACT 점수를 요구하지 않을 것입니다.

2022년에는 SAT 시험을 본 학생 수가 2020년의 2,200,000명에서 1,700,000명으로 줄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진행되어도 예일대학교의 SAT/ACT 제출 의무화는 결국 미국 대학 입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른 대학들도 예일대학교의 결정을 따를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위의 내용은 더 뉴욕 타임스의 2024년 2월 22일에 Stephanie Saul기사가 작성한 ‘Yale to Require Standardized Test Scores for Admissions’라는 주제의 기사를 참고하였습니다.

*기사원문 보기:

 

Yale to Require Standardized Test Scores for Admissions

Officials said test-optional policies might have harmed students from lower-income families.

www.ny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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