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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학원 BWS Germanlingua의 직업 훈련 과정

성인자격취미과정

by 사월짱 2023. 5. 30.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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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집중 독일어 과정에서 공부한 후 독일 내 중소기업에서 전문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직업 훈련 프로그램인 Dual Vocational Education Program을 제공하는 독일 어학원 BWS Germanlingua가 있습니다.

BWS-Germanlingua-썸네일
독일어 공부 출처: BWS Germanlingua

BWS Germanlingua를 통한 직업 훈련 과정

독일에는 독일어 어학원에서 독일어를 가르치면서 산업체의 직업 훈련 과정에 연계하는 일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BWS Germanlingua는 1984년에 설립된 독일어 어학원으로 뮌헨, 베를린, 쾰른에 어학원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학 과정과 대학 준비 과정 이외에도 이곳에서는 Vocational Training Program이라고 하는 독특한 직업 훈련 과정을 운영합니다.
독일의 직장 경험과 직업 훈련을 하는 과정으로 독일어를 배우고, 직업훈련 (Berufsausbildung)에 참여하게 됩니다. 제빵사, 원예사, 간호사 업무와 같은 다양한 직업군에서 직업을 고를 수 있으며, 선택한 직업을 위한 독일어를 배우고, 이론과 실무를 배웁니다. 직업 훈련은 BWS를 통해 인터뷰를 보고 통과한 기업에서 이루어지며, 2년에서 3.5년의 훈련을 마치고, 프로그램을 수료한 후에 전문 인력 졸업 증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BWS를 통한 직업 훈련 프로그램의 진행 단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독일어 과정과 직업 훈련 프로그램 등록 신청
  2. 은행계좌 개설 – 독일어 과정이 진행될 매월마다 853유로 입금(독일의 정해진 생활비로 비자를 받기 위한 절차)
  3. 비자신청: 독일 대사관에서 비자신청서와 위의 은행 계좌를 포함한 서류를 들고, ‘Aufenthaltserlaubnis zum Zweck der betrieblichen Aus- und Weiterbildung’라는 산업 훈련 목적의 거주 허가 (비자)신청
  4. 직업 훈련에 필요한 독일어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집중 독일어 코스 수강
  5. 스카이프 인터뷰를 통한 독일 기업 지원: BWS는 최대 세 개의 중소기업의 입사지원을 도와줍니다. 입사지원에 필요한 서류로 학교졸업증명서 공증번역본, 독일어 이력서, 자기소개서(동기), 사진 3장, 여권사본, 독일어어학성적이 필요합니다.
  6. 직업 훈련 후 전문 자격증 수령

4번 항목의 독일어 코스는 자신의 현재 독일어 수준에 따라 16주, 24주 혹은 36주 동안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독일어 지식이 전무하다면, 32주 신청을 해야 합니다. 집중 독일어 과정은 시작 날짜가 따로 있으니 일정을 확인해야 합니다. 학비는 2022년 기준으로 뮌헨 캠퍼스는 4,660유로, 베를린과 쾰른 센터는 3,770유로였습니다. 독일어 수준이 A1이면 24주, A2면 16주의 집중 독일어 프로그램을 신청해야 합니다.
그리고, BWS Germanlingua를 통한 중소기업 입사 지원 서비스는 1000유로입니다. 이 비용에는 최대 3개 기업 입사지원 서비스, 독일 현지 대사관에 신청하는 거주 퍼밋의 신청 관련한 전폭적인 지원과 독일어 과정에 대한 소개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독일 직업 훈련 프로그램 이원화 교육 시스템(Dual Vocational Education Training)

독일의 1969년 직업 훈련 법안이 만들어졌고, 2020년에 개정되었습니다. 연방정부와 연방주 그리고, Dual Education System은 청년들에게 국가적으로 인정받는 직업 훈련을 제공하는 기업들 간의 긴밀한 협력에 대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상공회의소 혹은 경력 및 무역회의소와 같은 기관에서 발급한 인증서를 통해 문서화한 직업에서 훈련을 받게 되는 만큼 믿을 수 있는 직업 훈련 프로그램입니다.
현재 독일에는 공식적인 훈련이 필요한 직업이 약 330개가 있습니다. 교육과 시험, 자격증은 독일내 모든 산업에서 표준화되어 있으며, 지역과 회사에 관계없이 모든 산업 견습생이 동일한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기업의 고용주는 훈련생이 무슨 지식을 알고 있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이런 자격증을 통해 파악할 수 있고, 이 자격증에 대한 신뢰도가 높기 때문에 훈련생은 훈련 후의 취업에 대한 부담이 덜합니다.
이원화 직업 훈련의 교육 시스템은 독일 교육 시스템에서 확고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의 주요 특징은 주로 중소기업과 공공지원 직업학교 간의 협업입니다. 이 협업 역시 법에 의해 규제되기 때문에 사기를 당하거나 할 일이 적습니다. 이 훈련 시스템은 보통 2년에서 3년 반 동안 지속되기 때문에 독일에서 이 정도 시간을 할애할 충분한 여건이 마련되어 있어야 도전해 볼 수 있습니다.
 
이원화 교육 시스템(Dual Education System)에서는 학생들이 기업에서의 실무 교육을 받는 기간이 1년도 아니고, 그 이상이기 때문에 경제적인 부분이 마음에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다행히 훈련 기간 동안 일정한 급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기업은 학생들이 직무를 수행하고 현장에서의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일정한 보수를 제공합니다. 이는 훈련생들이 생활비를 부담하면서 교육을 받아야 하는 부담을 줄여줍니다. 기업에서의 급여는 일반적으로 해당 산업이나 직업 분야, 교육 수준, 교육 단계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급여의 정확한 금액은 기업과의 합의나 관련 법규에 따라 결정되며, 일반적으로 학생들의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의 금액을 지급합니다. 또한, 독일의 이원화 교육 시스템은 학생들이 일과 교육을 병행하며 직업 교육을 받기 때문에 생활비를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학생들은 기업에서의 급여를 받으면서도 생활비, 숙소 비용, 교재 및 교육 자재 등에 대한 경비를 자체적으로 마련해야 할 수 있으니 이런 경제적인 부분도 미리 생각하고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 위의 내용은 독일 연방 교육연구부의 사이트를 참고했습니다.
https://www.bmbf.de/bmbf/en/education/the-german-vocational-training-system/the-german-vocational-training-system.html#searchFacets

The German Vocational Training System - BMBF

Germany's dual system of vocational education and training is highly recognized worldwide due to its combination of theory in the classroom and training in a real-life work environment.

www.bmbf.de

 

독일의 공교육 시스템 속의 직업 학교

독일은 연방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방정부와 16개의 주가 교육 정책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독일의 교육 시스템은 유아교육부터 시작됩니다. 그리고, 초등 교육을 받게 되는데, 6세에서 9세 사이에 초등학교(Grundschule)에 진학합니다. 일반적으로 4년 과정으로 이루어지며, 기본 교육 기초를 다지는 단계입니다. 초등학교 졸업 후 증등교육 단계로 넘어가는데, 이때 다양한 유형의 중학교를 만납니다. 학력 수준과 관심 분야에 따라 다른 교육 경로를 선택하게 되는데요. 아래와 같이 Hauptschule, Realschule, Gymnasium으로 나뉩니다.

  • Hauptschule: Hauptschule은 보통 5년 과정이며, 일반적으로 학문적인 부분보다는 직업 교육을 강조합니다.
  • Realschule: Realschule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사이의 교육 단계로, 5년 혹은 6년 과정으로 제공됩니다. 이 학교 유형은 학문적인 내용과 직업 교육을 조합합니다.
  • Gymnasium: Gymnasium은 고등 교육 기관으로, 학문적인 내용을 강조하며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합니다. 보통 8년 과정으로 이루어지며, 대학 준비를 위한 교육을 제공합니다.

대학 진학이 목표라면, 독일은 인문계와 같은 김나지움을 중등교육 과정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김나지움 졸업 후 아비투어(대학입학자격시험)를 통해 대학에 진학합니다. 독일의 고등교육 시스템도 좀 복잡합니다. 중등 교육 졸업 후 대학 준비를 위한 고급 과정(Gymnasiale Oberstufe)부터 직업 중심의 고등 교육을 제공하는 학교(Fachoberschule), 산업분야 전문기술 학교(Berufsschule), 실무중심대학(UAS, Fachhochschule), 대학교(Universitat) 등이 있습니다. 독일의 대학은 대부분 무료로 정부는 고등 교육을 보다 폭넓게 접근할 수 있도록 대학 등록금을 지원합니다. 외국인도 아비투어를 보고 공립대학에 진학한다면, 학비가 무료입니다. 하지만, 독일어라는 장벽을 뛰어넘어야 하니 쉽게 이루기에는 만만치 않습니다.
 
독일은 이미 중등교육 과정에서 직업 교육이 시작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중학교 마치고, 고등학교에서 인문계를 갈지, 실업계를 갈지, 혹은 인문계 고등학교를 나온 후 전문대를 갈지, 일반 대학을 갈지 정하는 시기보다 좀 더 빠릅니다. 독일 교육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다면, 지식 백과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독일 취업 혹은 이민이 목표라면, 독일의 Vocational Training 프로그램은 좋은 옵션입니다.

아직까지 우리 사회는 기술직이 천대받는다는 인식이 남아 있습니다. 우리 부모님 세대에는 기술이 있어야 먹고 산다고 종종 말씀하셨지만, 정작 기술직으로 밥 벌어먹고 사는 사람들은 화이트칼라의 복리 후생 및 급여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의 대우를 받기도 합니다. 이것도 대기업 직속이냐, 하청이냐에 따라 다른 소리가 되겠지요. 남들이 하기 싫어하는 소위 3D 직업들은 이제 외국인 노동자의 몫이거나 일용직의 몫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직업의 귀천이 없고, 자녀 교육에 자유로운 해외에서의 생활을 꿈꾸며, 이민을 생각하나 봅니다.

호주에서는 한국인들이 타일공으로 많은 보수를 받는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서양인들은 큰 덩치와 뻣뻣한 몸으로 쪼그려 앉아서 타일을 붙여야 하는 섬세한 일에는 신체적으로 맞지 않는 반면, 한국인들은 유연한 몸에 성실하기까지 하니 일을 시켜 놓으면, 아주 철두철미하게 해서 이쪽 계통에서는 아주 환영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2032년 브리즈번 올림픽으로 인해 건설업이 호황이라고 하니 미장과 같은 건설업 전문 종사자의 수요가 많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독일은 기술직에 대한 대우가 좋은 나라입니다. 독일은 고도로 발달된 산업 기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술 분야에 대한 인력 수요가 많습니다. 따라서 기술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경제적으로 안정적이고 높은 수준의 전문 기술과 경험을 갖출 수 있습니다. 기술직에 대한 존중과 사회적 지위가 보장된다면, 살기 좋은 나라가 아닐까 싶은데요. 독일이 바로 그러한 나라입니다. 기술적인 역량과 전문성은 인정을 받으며, 기술직 종사자는 사회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태 설명한 고품질의 직업 교육 시스템인 독일의 이원화 교육 시스템 (Dual Vocational Education System)을 통해 실질적인 기술과 직업 훈련을 제공한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외국인을 포함해서 학교 교육과 동시에 회사나 산업 현장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것이 쉽지 않을테니깐요. 물론, 외국인은 독일어를 일정 수준까지 해야 하고, 어학 프로그램 참여하는데 드는 비용, 생활비 등은 본인이 부담해야겠지만, 훈련 기간 중에 법이 정한 소량의 급여도 있으니 너무 경제적으로 고생을 할 것 같진 않습니다. 향후 직업 훈련을 통해 배운 기술로 독일에서 정착할 계획이라면, 이런 비용은 외국인으로서 부담해야 하는 초기 투자 비용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국내의 국비무료 직업 훈련과정을 외국인에게 제공한다고 가정하는 것과 왠지 비슷한 느낌입니다. 다만, ‘언어는 네 돈으로 배워라’ 정도겠네요.
 
독일의 기술직은 경제적으로 보상이 높고 안정적이며, 기술의 전문성과 경험을 키우면, 높은 연봉과 유리한 조건의 고용의 기회를 분명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독일 취업과 이민이 목표라면, Non-EU 시민에게도 주어지는 독일의 이원화 직업 훈련 교육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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