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가장 경제적인 유학이 가능한 국가 Top 5

고물가 시대에 경제적인 학비와 생활물가를 가져 유학생에게 인기가 높은 유럽국가로 폴란드, 헝가리, 에스토니아, 체코, 그리스가 있습니다. 이 나라들은 모두 영어 학사, 석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서 외국인의 접근이 용이합니다.

 

 

유럽에서 학비와 생활비가 저렴한 5개국: 폴란드, 헝가리, 에스토니아, 체코, 그리스

요즘은 세계 어디를 가나 인플레이션으로 물가를 감당하기가 어렵다는 얘기가 들립니다. 현지 사람들도 물론 힘들겠지만, 유학생은 이런 상황이면, 환율의 영향도 무시 못하니 두 배 세 배 부담스럽고 힘겹습니다. 의식주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주'인 거주할 집입니다.

유학생이라면, 한 번은 겪어봤을 서러운 상황이 있는데요. 바로 물가나 환율이 오르면, 살고 있는 집의 렌트비가 부담스러워, 상대적으로 저렴한 거주지를 찾아 나서게 됩니다. 대부분 학교에서 멀어질수록 렌트비가 낮아집니다. 그렇다 보니 유학생들은 학교에서의 거리가 점점 멀어져 도시 외곽으로 이사를 가는 번거로움과 통학의 불편함을 겪어야 합니다. 그래서, 학비도 문제이지만, 생활물가는 유학생에게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유럽 중에서도 동유럽은 서유럽에 비해 생활비가 적게 들면서 높은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는 것으로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유럽 학점 공유시스템인 ECTS를 사용하고 있어서 전학이나 졸업 후 진학이나 취업 시 자격 증명이 편리합니다.

이런 이유로 고물가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유럽지역으로의 유학의 인기는 점점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학 결정 시 국제학생들이 가장 크게 고민하는 부분이 예산 편성과 돈을 절약하는 방법일 텐데요. 다행히 예산이 제한적인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나라 다섯 곳을 추천해 보겠습니다.

교육 전문 플랫폼인 edvoy에 따르면, 경제적인 유학을 할 수 있는 유럽 5개국으로 폴란드, 헝가리, 에스토니아, 체코, 그리스를 선정했습니다. 그리고, 이 다섯 나라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1. 폴란드

폴란드는 유럽에서 공부하기 가장 저렴한 국가 중에 하나로, 높은 품질의 교육 체계와 활기찬 문화를 제공합니다. 폴란드의 대학 교육 기관은 학문적 우수성으로 인정받으며 많은 대학이 유럽 내에서 최상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학문적 우수성의 긴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많은 노벨 수상자가 폴란드에서 배출되었습니다.

폴란드의 공립 대학에서의 국제 학생들을 위한 평균 학비는 연간 2,000유로에서 4,600유로 사이로, 서유럽의 대학에서 청구되는 학비보다 현저히 낮습니다.

폴란드의 명문대학인 바르샤바대학교 (University of Warsaw)의 데이터 과학 및 비즈니스 분석 학사 과정의 학비를 보니, 1년의 학비는 3,200유로입니다. 이 학교에서 비유럽계 학생 신분으로 가장 낮게 책정된 학비는 1,800유로, 가장 높은 학비는 6,000유로인 것으로 확인됩니다. (2023/2024 기준)

폴란드에서의 생활비도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저렴하며, 숙박, 식사 및 교통 등의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2. 헝가리

헝가리는 저렴한 등록금과 낮은 생활비로 인해 유럽에서 공부하려는 국제 학생들 사이에서 점점 더 인기 있는 목적지가 되고 있습니다. 헝가리의 고등 교육 체계는 유럽 내에서 최상위에 선정된 몇몇 대학이 있어 학문적으로 뛰어난 평판을 갖고 있습니다.

헝가리 의대 중 세 곳이 국내 보건복지부의 해외인정 의대 리스트에 있을 정도로 의학 부문에서도 높은 교육 수준을 자랑합니다.

헝가리에서의 국제 학생들을 위한 평균 학비는 연간 약 5,000 ~ 7,500유로입니다. 의료전공분야를 제외한 일반적인 전공 프로그램의 학비입니다.

세게드 대학 (University of Szeged)에서 경영학과 학사 과정에 들어간다고 가정했을 때, 졸업까지 7학기이며, 이수 학점은 210 ECTS입니다. 학비는 한 학기에 2,500유로이니 1년에 5,000유로, 졸업 시까지 17,500유로를 예상해야 합니다. 이 비용은 다른 국가의 1년 학비도 안될 정도로 상당히 경제적입니다.

헝가리에서의 생활비 또한 저렴하며, 저렴한 숙박 및 식사 옵션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국제 학생들은 등록금 및 생활비를 상쇄하기 위한 장학금 및 재정 지원 프로그램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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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에스토니아

에스토니아는 높은 혁신성과 기업가정신이 돋보이는 환경에서 고품질 교육을 원하는 국제 학생들에게 탁월한 목적지입니다. 에스토니아의 대학들은 다양한 과목을 제공하며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생활비가 낮습니다. 에스토니아는 북유럽 발트 3국 중 하나로, 혁신적인 기술 분야, 아름다운 자연 경치 및 고품질 교육 체계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나라는 혁신과 기업가 정신에 강조를 두며 특히 기술과 공학 분야에 중점을 둡니다.

에스토니아에서 국제 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공 분야는 컴퓨터 과학, 공학 및 비즈니스입니다.

에스토니아에서의 국제 학생들을 위한 평균 학비는 연간 약 4,000 유로에서 7,000유로 사이입니다. 에스토니아에서의 생활비 역시 저렴하며, 숙박 및 식사 옵션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국제 학생들은 등록금 및 생활비를 상쇄하기 위한 장학금 및 재정 지원 프로그램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4. 체코 공화국

체코 공화국은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높은 수준의 교육을 원하는 국제 학생들에게 인기가 있는 곳입니다. 체코는 많은 유명 대학과 학교를 보유하고 있으며, 공학, 자연 과학, 인문 학과, 사회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국제 학생들을 위한 영어로 수업하는 과목을 제공하므로 체코어를 몰라도 진학과 졸업이 가능합니다. 등록금은 프로그램 및 대학에 따라 연간 1,000 유로에서 15,000유로 사이로 다양합니다. 구체적인 학비는 대학과 전공과 학위레벨마다 다르니 대표적인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프라하에 있는 Prague University of Economics and Business의 학사 과정인 경영 프로그램(BBA)에서 수학할 경우 1년 학비는 5,000유로입니다.

체코 공화국에서의 생활비는 일반적으로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낮습니다. 국제 학생들은 숙박에 월 8,000-12,000 체코 코로나를, 음식에 월 3,000 체코 코로나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5. 그리스

그리스는 유럽에서 저렴한 교육을 원하는 국제 학생들에게 인기가 있는 목적지 중 하나입니다. 그리스는 공공 및 사립 대학을 포함한 다양한 대학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대부분은 국가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아 저렴한 교육 옵션을 제공합니다. 그리스의 공립 대학에서의 학비는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상당히 낮습니다.

학비는 프로그램 및 수준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대략 5,000~13,000유로 수준입니다. 여기에는 의학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스에서의 학생들의 월평균 생활비는 숙박, 식사, 교통 및 기타 비용을 포함하여 약 1,200유로 정도로 예상됩니다. 작은 도시나 마을에서의 생활비는 주요 도시인 아테네나 테살로니키와 비교해 더 낮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스 대학에서의 수업은 주로 그리스어로 이루어지며, 영어로 수업하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특히 공학, 비즈니스 및 관광과 같은 분야에서는 영어로 수업하는 프로그램이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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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언급된 학비는 일반적인 전공 프로그램 기준의 학비 범위를 말하고 있습니다. 수의대, 의대, 치의대의 학비는 이 범위를 훨씬 벗어나 있기 때문에 같은 범주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 물론, 위 5개국의 의료 쪽 전공 학비도 다른 서구권 국가에 비하면 훨씬 경제적이긴 합니다.

예로, 에스토니아의 대학인 Tallinn University of Technology에서 사이버보안 공학 학사과정을 공부한다고 가정했을 때, 1년 학비는 6000유로인데, 의과대학인 University of Tartu에서 의학을 공부할 때 1년 학비는 13,200유로가 됩니다.

학비와 생활비가 합리적이며, 국제 학생들이 예산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면서 유럽에서 고등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니 저렴한 유럽 유학을 계획하고 있다면, 위의 내용을 참고하셔서 본인에게 맞는 국가, 대학, 전공 학위 과정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유럽에서 학점을 말할 때, 사용하는 ECTS란?

우리나라에서 학점이라고 하는 것을 다른 나라에서는 여러 용어로 표시하는데, 특히, 미국에서는 credit, unit 이렇게 표시한다면, 유럽은 credit이라고도 하지만, 실제로는  ECTS라는 표준화된 시스템을 기반으로 표시하고 계산하고 있습니다.

ECTS는 European Credit Transfer and Accumulation System의 약자로, 유럽 학점 인정 및 누적 시스템 혹은 유럽 학점 이수 시스템 정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ECTS는 유럽 국가들 간에 대학 학점을 표준화하고 학습 성과를 평가하는 데 사용되는 시스템입니다.

ECTS는 학생들이 다른 유럽 국가의 대학에서 학습하거나 학위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학점 이전 및 인정을 간편하게 하기 위해 개발되었는데요. 유럽 내의 A대학에서 160 ECTS를 이수했다면, 유럽 내의 다른 B대학에 편입해서도 특별한 일이 없다면, 160 ECTS의 학점을 그대로 인정받게 됩니다.

ECTS는 학생의 학업 성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표시하기 위해 사용되며, 학점의 크기와 시간을 기반으로 합니다.

일반적으로 1 학점은 약 25-30 시간의 학습을 나타내며, 학점 수는 강의, 세미나, 연구, 실습, 과제 등의 학습 활동과 연결됩니다. 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필요한 총 학점 수는 학과나 프로그램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는 학사 학위를 위해 약 180-240 ECTS 학점이 필요하며, 석사나 박사 학위에서도 정해진 이수 학점이 있으며, 2년 석사 과정은 보통 120 ECTS를, 1년 과정은 60 ECTS 학점을 요구합니다.

 

ECTS는 유럽 국가들 간의 학습 이동성을 증가시키고 국제 학위의 투명성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주는 중요한 도구 중 하나입니다. 이 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은 다른 유럽 국가의 대학에서 학업을 계속하거나 학위를 취득하는 데 필요한 학점을 보다 쉽게 이전하고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