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는 단어를 많이 알아도 해석이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 단어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형태의 숙어나 관용표현을 만날 때, 모두 아는 단어로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대체 무슨 뜻인지 추측조차 안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자주 쓰이는 표현은 그냥 외우는 게 가장 속이 편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영어나 외국어를 공부하다 보면, 왜 이렇게 해석이 되는지 이유를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라는 질문을 하기보다는 문장 구조나 패턴을 외우고 어떻게 해석이 되는지 정확히 알아두는 것이 외국어를 더 빨리 배우는 길인 것 같습니다.
기초 영어 단어인 get, used, to로 구성된 get used to (be used to), used to는 정말 흔한 표현입니다. 하지만, 자주 쓰는 만큼 혼동해서 사용하기 십상인 표현이기에 어떤 상황에서 사용하고, 문장 구조는 어떠 한지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알아보겠습니다.
'get used to'의 to 뒤에는 ~ing(동명사)나 명사가 오는 구문으로, ‘~에 익숙해지다’라고 해석됩니다.
3월에는 긴 겨울방학이 끝나고 학생들은 새학기를 맞아 학교를 갑니다.
혹은 직장인은 이직을 하고 새로운 직장에 익숙해집니다.
이런 새로운 변화에 익숙해질 때 쓸 수 있는 표현이 <get used to + 동명사/명사>입니다.
Students are getting used to their new school schedule.
(학생들은 새로운 학교 일정에 익숙해지고 있다.)
It took me a while, but I finally got used to my new job.
(시간이 좀 걸렸지만, 결국 새 직장에 익숙해졌다.)
<be used to +동명사/명사>의 형태도 get used to와 비슷한 뜻을 갖지만, 이 표현은 이미 익숙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현재뿐만 아니라 과거, 미래에도 사용 가능합니다.
반면에 'get used to'는 익숙해지는 과정의 변화가 포함되며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차이를 알아야 합니다.
I got used to waking up early when I started my new job.
(새 직장을 시작했을 때, 나는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에 익숙해졌다.)
She is getting used to the cold weather in Canada.
(그녀는 캐나다의 추운 날씨에 점점 익숙해지고 있다.)
It took me a while, but I finally got used to driving on the left side of the road.
(시간이 좀 걸렸지만, 결국 왼쪽 차선으로 운전하는 것에 익숙해졌다.)
I am used to spicy food.
(나는 매운 음식에 익숙하다.)
She is used to waking up early.
(그녀는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에 익숙하다.)
과거 얘기를 하다 보면, '그때는 했지만, 지금은 하지 않는 습관이나 행동'에 대해 말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사용할 수 있는 구문이 바로 <used to + 동사원형>입니다.
현재와의 차이를 강조할 때 쓰이며, 과거의 규칙적인 행동이나 상태를 표현합니다.
“그땐 그랬었지, 하지만, 지금은 아니야”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used to에서 to는 to부정사로, 뒤에 동사의 원형이 옵니다.
get(be) used to 뒤에 동명사나 명사가 온다는 것을 확실히 외워두면 문법적 실수를 하는 일이 없겠지만, 이게 은근히 헷갈립니다.
그래서, , <usedto+동사원형>이런 식으로 수학공식 외우듯 확실하게 암기해야 합니다.
I used to play soccer every weekend, but now I don’t have time.
(나는 매주 주말마다 축구를 하곤 했지만, 지금은 시간이 없다.)
She used to live in New York, but now she lives in Los Angeles.
(그녀는 뉴욕에 살았었지만, 지금은 로스앤젤레스에 산다.)
My dad used to smoke, but he quit five years ago.
(우리 아빠는 예전에 담배를 피웠지만, 5년 전에 끊었다.)
과거의 습관이나 행동에 관한 used to가 언급될 때, 함께 등장하는 것이 <would>입니다.
used to는 행동뿐만 아니라 상태를 표현할 수 있는 반면에 would는 상태를 나타낼 수 없습니다.
상태는 be동사나 have 동사로 표현할 수 있는데, used to 다음에 be나 have 가 올 수 있지만, would 다음에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기억하면 됩니다.
예로,
I used to have long hair. (나는 예전에 머리가 길었어)
라고 할 수 있지만,
would로는 이렇게 표현을 할 수 없습니다.
물론 조동사로 쓰이는 would는 뒤에 어느 동사라도 올 수 있으니 혼동해서는 안 됩니다.
조동사 would나 과거의 반복적인 행동을 의미하는 would 둘 모두 뒤에 동사의 원형이 오기 때문에 문법적으로는 어떠한 차이를 느낄 수 없습니다.
하지만, 문맥과 의미 차이를 통해 구별이 가능하며, 과거의 행동을 나타낼 때의 would는 과거 거의 특정한 시점을 나타내는 표현과 함께 오므로 쉽게 알아낼 수 있습니다. 주로, when I was a child나, every summer, on Sundays 등과 옵니다.
또한, would는 과거에 반복적으로 했던 행동을 의미하며, 주로 회상하는 느낌을 줄 때 사용합니다. 특정한 시점을 떠올리며 회상하는 느낌을 표현할 때, would를 사용하는 점 기억해 주세요.
My dad would take us fishing every summer.
(아빠는 매년 여름 우리를 낚시하러 데려가곤 했다.)
다른 예문을 통해서 would가 어떨 때 쓰이는지 확실하게 익혀 보세요.
When we were kids, we would ride our bikes to school every day.
(우리가 어릴 때는 매일 자전거를 타고 학교에 가곤 했다.)
My grandmother would always bake cookies for us.
(우리 할머니는 항상 쿠키를 구워 주셨다.)
On summer evenings, we would sit outside and watch the stars.
(여름 저녁이면 우리는 밖에 앉아서 별을 보곤 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가는 과정을 말할 때 ‘get used to’를, 과거의 습관이었으나 지금은 하지 않는 행동을 말할 때 쓰는 ‘used to’라는 표현은 영어회화에서 정말 많이 쓰입니다.
이번 기회에 두 표현의 차이를 확실하게 암기해 두시기 바라며 오늘도 열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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