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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자 인터뷰 예상 질문과 시뮬레이션해보기

세상이모저모

by 사월짱 2023. 7. 3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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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학기 시작을 앞두고, 미국 유학을 계획 중인 학생들은 대부분이 이미 비자를 발급을 해둔 상태일 것입니다. 아직 비자신청 중이고, 비자인터뷰를 앞두고 있다면, 인터뷰에서 물을 것 같은 질문에 대한 자신만의 답변을 미리 준비해서 인터뷰에 참여하는 게 좋습니다.
 

 

미국 비자 인터뷰 예상 질문 및 질문 의도 파악하기

미국에 6개월 이내 체류 목적으로 관광/비즈니스를 하거나, 유학 혹은 교환 프로그램 참여 목적으로 미국 비자를 받아야 할 경우, 비자신청을 하면서 인터뷰를 거쳐야 합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도 미국비자 재발급의 경우처럼 비자인터뷰 없이 서류제출로만 비자신청이 가능한 조건이 있었지만, 팬데믹 동안에는 미국에 무비자로 입국한 기록만 있어도 인터뷰 면제의 서류 전형 대상에 포함되었고, 현재까지도 이런 분들은 비자인터뷰 없이 서류제출만 해도 비자신청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서류전형으로 했다고 해도 상황에 따라서는 영사가 인터뷰를 요청할 수 있기 때문에 비자 인터뷰 때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는 학생비자(F)와 교환학생/방문연구원비자(J) 인터뷰에서 주로 묻는 예상 질문들입니다.
질문에 대한 의도를 정확히 파악해서 본인만을 위한 답변을 질문 당 2~3 문장 정도 준비해서 가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의 상황에 따라 같은 질문이라도 답변이 달라질 수 있기에, 정답은 없지만, 되도록 묻는 질문에 대한 핵심이 되는 답변을 잘 찾아 명료하게 해야 합니다.
장황한 설명은 오히려 독이 됩니다. 부연 설명이 필요한 경우에는 영사가 팔로우업 질문을 합니다. 영사가 추가의 질문을 하기 전에는 굳이 묻지 않는 답변을 할 필요가  없으니 이점은 꼭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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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인터뷰에서 접하게 되는 예상질문 - 학생, 교환 (F, M, J비자) 중심으로

Would you please explain reasons why you were applying on this school? (왜 이 학교에 지원했는지 이유를 설명해 주시겠어요?)
: 지원자는 자신이 해당 학교에 지원한 동기와 관련된 이유를 자세히 설명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영사는 지원자의 학업 목표, 학교 선택에 대한 근거, 그리고 학업 및 진로 계획에 대한 이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지원자는 학교에 대해 충분한 조사를 한 뒤에 자신의 의사결정 과정과 학교와의 적합성을 잘 표현하는 답변을 준비해야 합니다. (유학목적 체크)
 
What is your qualification to complete this program? (이 과정을 수료할 자격이 무엇인가요?)
: 해당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완료할 자격이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지원자는 자신의 학력, 전문성, 이전 학업 경험, 관련 기술, 그리고 해당 프로그램과 관련된 어떠한 추가적인 자격과 역량 등을 언급하여 자격을 입증해야 합니다. 이로써 영사는 지원자의 학업 목표와 학습 계획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Available Extended Questions)
Does your major concern for your work? (당신의 전공은 업무에 중요한 관심사입니까?)
: 이 질문은 지원자의 전공과 관련하여 참여하려는 활동에 대한 중요한 부분인지를 확인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지원자는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업무 또는 활동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여 전공과 근무 또는 활동 간의 관련성을 입증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영사는 지원자의 전공과 국내에서의 직무 또는 학업과의 일치 여부를 평가할 수 있게 됩니다.
 
What are you currently doing? (현재 무슨 일을 하십니까?)
: 지원자는 현재 하는 일, 학업, 혹은 직장과 관련된 내용을 솔직하고 간결하게 설명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영사는 지원자의 현재 상태와 비자 신청의 목적 및 일치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Which university did you graduate? (어느 대학을 졸업했습니까?)
: 영사가 지원자의 학력과 학업적 배경을 파악하기 위해 묻는 질문이니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합니다.
 
How long will you stay in America? (얼마나 오래 미국에 머무십니까?)
: 지원자는 자신의 미국 체류 기간 계획을 명확하고 정확하게 답변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비자 영사는 입학서류(I-20나 DS-2019) 상의 정보와 지원자의 체류 계획이 부합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령, 서류상에는 6개월로 표기되어 있는데, 1년이라고 얘기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됩니다.
 
When is your expected completion of the training? (예상되는 프로그램(훈련) 종료일은 언제인가요?)
: 지원자의 계획과 기간을 이해하고, 비자의 유효기간과 부합하는지 확인할 수 있기에 반드시 현실적인 계획을 제시하고, 프로그램이 끝나는 날짜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Who will be with you during your training? (프로그램 기간 동안 누가 동반하나요?)
: 지원자는 프로그램 기간 동안 자신과 함께 미국에 동행할 사람들에 대해 명확하고 정확한 답변을 제공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영사는 지원자의 동행자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고, 미국 체류 중 그들의 역할과 상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지원자는 반드시 자신과 동행자들의 관계와 목적을 사실대로 알려야 하며, 해당 훈련과 비자 신청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고려하여 답변해야 합니다.
 
(Available Extended Questions)
Do you have any specific reasons to bring your children to America? (당신의 자녀를 미국에 데려가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 이 질문은 100이면, 100, 지원자의 비자 신청 의도를 다시 한번 확인하기 위한 과정입니다. 주신청자의 유학/방문비자 발급 목적이 동반자인 자녀가 미국 공립학교의 무상교육 혜택을 받기 위해서라는 인상을 줘서는 안 됩니다. 지원자는 자신이 자녀들과 함께 미국을 방문하고자 하는 명확한 이유를 설명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영사는 지원자가 자녀들과 함께 미국에서의 체류 계획을 이해하고, 그에 따른 비자 신청의 타당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학목적 체크)
 
Who will be your sponsor during your stay in US? (미국에 머무는 동안 당신의 후원자는 누구입니까?)
: 영사는 위 질문을 통해 지원자가 미국 체류를 지원해 줄 충분한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또는 후원자(재정보증인)와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지원자는 후원자의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후원자와의 관계를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직장인이라면, 본인 자신이 될 수 있고, 사내 직원연수 프로그램에 선발되어 가는 경우라면, 회사가 스폰서가 될 수 있습니다. 학생의 경우, 주로 부모님이 후원자인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유학서류(I-20, DS-2019)에 명시된 부분대로 얘기를 해야 합니다. 유학서류에는 'Self'라고 되어 있는데, 영사의 질문에는 회사가 지원해 준다는 말을 한다면, 누가 봐도 거짓이라고 판단할 수 있으니 정확하게 답변해야 합니다. (충분한 재정여부 체크)
 
Do you know the address of your place to live? (당신이 살게 될 장소의 주소를 아십니까?)
: 비자 인터뷰에서 신청자가 미국에서 머무를 숙소의 주소를 알고 있는지에 대해 묻는 질문입니다. 인터뷰 통과 후 비자가 발급되기 전에는 섣불리 미국에 숙소를 미리 구해두는 것은 대사관 측에서도 권장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비자 신청 시점에서는 학교 주소를 미국 현지 주소로 작성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인터뷰 시점에서 이런 질문을 했다는 것은 여러 가지를 의도할 수 있으나 되도록 사실대로 말하되 미국에 도착해서 학교 근처의 숙소를 구한다거나 학생이라면, 기숙사나 홈스테이 신청 중에 있다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Would you tell me what you are going to do in the US in detail? (미국에서 하고자 하는 것을 상세하게 얘기해 주시겠어요?)
: 지원자는 미국 체류 기간 동안 자신이 어떤 활동을 할 계획인지에 대해 상세하게 답변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영사는 지원자의 체류 목적과 계획을 파악하고, 비자 신청의 타당성과 일치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학목적 체크)
 
What would you do when you complete the training? (프로그램을 마치고 무엇을 할 건가요?)
: 지원자는 과정을 마친 후 자신의 계획과 의도를 자세히 설명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영사는 지원자의 미래 계획과 목표를 이해하고, 비자 신청과 관련하여 타당성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 질문의 의도는 학습이 끝난 후 미국에 남을(체류 연장 혹은 불법체류) 의사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함도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바람직한 답변은 ‘프로그램 종료 후 한국에 돌아와서 학교에 복학 혹은 회사에 복직할 계획이다’라고 하는 것일 겁니다. (귀국 의사전달)
 
Why did you choose this program? (왜 이 프로그램을 선택했습니까?) :
지원자는 해당 프로그램을 선택한 동기와 관련된 이유를 자세히 설명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영사는 지원자의 학업 목표와 관련된 이해, 프로그램 선택에 대한 근거, 그리고 학습 목표와 계획에 대해 파악할 수 있습니다. 지원자는 학교나 프로그램에 대해 충분한 조사를 하고, 자신의 의사결정 과정과 해당 프로그램과의 적합성을 잘 표현하는 답변을 준비해야 합니다. (유학목적 체크)
 
이 밖에, Have you ever been to America? (미국에 가 본 적이 있습니까?), Do you have any relatives in the U.S.? (미국에 친인척이 살고 있나요?) 등을 묻기도 합니다.
솔직하게 간략하게 답변하면 됩니다. 하지만, 이번 비자신청의 주목적 이외에 다른 의도가 있음을 의심받을 답변을 피해야 합니다.
 

비자인터뷰를 앞두고 시뮬레이션하기

미국비자 인터뷰 질문은 어찌 보면, 너무 당연한 것들 만을 묻습니다. 위 예상 질문에서 핵심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유학목적, 충분한 재정, 과정이 끝난 후의 계획을 알기 위해 영사가 질문은 좀 다르지만, 꾸준히 묻는다는 것을 눈치챌 수 있습니다.
외국인이 한국에 오려고 비자를 받는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여러분이 면접관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질문을 물어보고 싶은가요?

  1. 왜 왔지? - 어학/전공 공부 혹은 교환프로그램 참가하러.
  2. 이 과정이 너한테 어떤 도움이 돼? - 요즘 가장 핫한 과정이라 이 학위/자격 받아 놓으면, 나중에 취업/이직에 도움이 되거든.
  3. 얼마나 머물건대? - 유학서류의 프로그램 기간 동안만이야. 1년이지.
  4. 여기에서 공부하는 동안 학비, 숙식비, 생활비를 충당할만한 재정능력은 돼? - 응. 돼. 여기 재정서류 갖고 왔어.
  5. 공부 끝나면, 뭐 할 거야? - 돌아올 거야. 복학해서 졸업해야지/휴직했으니 업무복귀해야지.
  6. 식구는 왜 같이 가? - 1년 동안 두고 오기에는 아이가 너무 어려. 엄마/아빠가 필요해.

 
이렇게 시뮬레이션을 많이 거쳐 보시고, 자신의 상황에 가장 맞는 답변을 찾아 진솔하게, 명확하게, 간결하게 대답을 잘해야 합니다.
요즘은 서류전형만으로 비자가 발급이 되고 있어서 비자인터뷰를 보는 사람들이 예전보다 많이 줄었다고 하지만, 영사는 하루에도 최소한 수십, 수백 명을 만나 똑같은 질문을 해왔고, 앞으로도 계속합니다.
신청자의 첫인상만 봐도 비자를 줄지 말지 결정할 수도 있는 달인이 되어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더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가야겠죠.
어학연수는 한국어로 질문을 주로 하지만, 학생의 영어 공부 의지를 파악하기 위해서 영사가 영어로 묻기도 하니 영어 답변도 대비하는 게 좋습니다.
위의 질문이 인터뷰 준비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미국 출국 전에 꼭 비자 발급받으시기 바랍니다.
다음번에는 미국비자신청에서 인터뷰 면제되는 조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오늘은 이만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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