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유학 – UCAS의 새로운 자기소개서 (Personal Statement) 2025년 9월부터 도입

2025년 9월부터 영국 UCAS를 통한 대학 지원 절차가 변화하여, 기존의 자유 서술형식 대신 세 가지 구조화된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바뀝니다. 이 변화는 사회적 약자 출신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UCAS의 주요 조치 중 하나입니다.
 

출처: ucas

 

영국 UCAS와 Personal Statement: 자기소개서 작성

UCAS (Universities and Colleges Admissions Service)는 영국 대학교 입학 지원 시스템을 관리하는 중앙 기관입니다. UCAS를 통해 학생들은 영국 전역의 칼리지와 대학의 학부 과정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국내의 대학입시 지원시스템인 유웨이어플라이와 진학어플라이와 비슷한 포털사이트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학생들은 UCAS를 통해 최대 5개의 대학 및 학과에 지원할 수 있고, 이곳에서 대학, 학과, 입학요건, 장학금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학생들을 이런 정보를 통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UCAS에서 지원서 제출, 추천서, 성적 제출 등의 지원 절차를 관리하고, 입학결과를 학생에게 통보합니다.
 
UCAS에는 Personal Statement를 작성하고 제출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Personal Statement는 해외 대학 입학 시 지원자가 자신의 배경, 학업 경험, 열정, 목표 등을 소개하는 자기소개서입니다. 이 에세이는 UCAS 지원서의 중요한 부분 중 하나로, 지원자가 선택한 학문 분야에 대한 관심과 적합성을 입증하고, 해당 학문을 공부하려는 동기와 장기적인 목표를 설명하는 데 사용됩니다.
Personal Statement는 입학 심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지원자의 개성, 흥미, 학문적 성과를 강조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다른 지원자와 차별화되는 자신만의 특징을 부각할 수 있는 기회를 잘 활용해서 대학 입학 심사 시 지원자가 해당 과정에서 성공할 가능성을 확실히 보여주고, 자신이 지원한 과정에 얼마나 적합한지를 보여줘야 합니다.
 
UCAS에서 작성하는 기존의 Personal Statement의 특징이 있는데, 최대 4,000자, 47줄로 제한합니다. 내용은 학업적 관심, 인턴십/자원봉사/특별활동 등의 관련 경험, 진로 목표, 해당 과정에 지원한 이유 등을 포함해야 합니다.
UCAS 지원서의 일부로 작성되어 제출되기 때문에 이 Personal Statement는 모든 지원한 대학에서 동일한 내용을 확인하게 됩니다.
 

2025년 9월부터 달라지는 UCAS의 Personal Statement 변화

그런데, 2025년 9월부터 UCAS를 통해 영국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은 새로운 입학 절차가 적용됩니다. 새로운 절차는 사회적 불이익을 겪는 학생들을 더 잘 지원하기 위해 설계되었다고 하는데요.
기존의 최대 4,000자까지 작성할 수 있었던 자유로운 서술형의 개인 진술서가 사라지고, 다음의 세 가지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대체된다고 합니다.
 

1. Why do you want to study this course or subject?
(이 과정이나 과목을 공부하고 싶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2. How have your qualifications and studies helped you to prepare for this course or subject?
(당신의 자격과 학업이 이 과정이나 전공을 위해 어떻게 준비되었나요?)
 
3. What else have you done to prepare outside of education, and why are these experiences helpful?
(교육 외에 준비한 다른 것들이 무엇이며, 이러한 경험이 왜 도움이 되는가요?)

 
첫 번째 질문은 지원자가 자신이 선택한 과정에 대한 열정과 지식을 보여줄 수 있으며, 두 번째는 학업 중에 얻은 관련 기술을 강조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개인적인 경험과 과외활동을 얘기하며, 해당 과정에 얼마나 적합한지를 입증할 수 있습니다.
 
UCAS의 Personal Statement 변경은 앞서 언급했듯이 주로 사회적 약자 출신 학생들에게 더 공정한 입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구제적인 질문을 통해 학생들이 대학 입학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더 잘 이해하도록 하는 것은 개인진술서 작성을 더 용이하게 하는데요.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존의 자유 서술형은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있음에도 누군가의 지원이 없이는 학생들이 완성하기 어렵다고 느꼈다고 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질문 형식을 선호하는 학생이 많았고, 질문들이 이해하기 쉽다고 응답했다고 하네요.
 
UCAS의 이번 조치는 기존의 자유 서술 형식 대신, 세 가지 구조화된 질문을 통해 지원자가 자신의 자격과 경험을 더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입니다. 비록 글자 수 제한은 여전히 4,000자로 유지되지만, 학생들은 이 글자 수를 세 질문에 유연하게 분배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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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이번 개혁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지만, 일부 학부모들은 이러한 변화가 실질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한다는 소리도 들립니다.
UCAS 데이터에 따르면, 가장 유리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 간의 지원율 차이가 여전히 존재하며, 이번 변화는 이러한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시행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새로운 포맷은 2026년 입학 지원을 목표로 2025년 9월에 도입될 예정이니 영국 유학을 계획 중이라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출처는 UCAS의 News란에 기재된 내용입니다.

New personal statement to help level the playing field for disadvantaged stud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