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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편 – 유럽에서 진학할 수 있는 의대와 진학 방법

해외의대영어과정

by 사월짱 2023. 5. 3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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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에도 영어로 제공하는 의학 과정이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로 손꼽히는 곳에서 의대 진학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체코 의대 졸업 후 받은 학위는 EU와 미국에서 인정을 해주며, 특히, Charles University in Prague는 보건복지부장관이 인정한 해외 의과대학 리스트에 등록되어 있어서 국내의 의사 예비 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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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대학 675주년 개교기념일 출처: Charles University News

체코 의과 대학의 영어 의학과정

체코 프라하는 유학생들 사이에서 의학 공부를 하기에 가장 유명한 곳 중에 하나입니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 중에 하나인 찰스 대학 (Charles University)은 프라하에 있는데요. 이 대학의 설립 년도가 1348년으로 올해 4월에 개교 675년 기념식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고려 시대 정도 되는 시기에 이미 대학이 존재했다는 것이니 놀라운 일이죠. 유명한 과학자이자 해부학자, 생리학자였던 요한 에반젤리스트 푸르킨제도 체코 사람입니다. 이런 역사를 가진 체코에 외국 학생이 매년 수천 명씩 영어로 된 의학 교육을 받으러 오는 게 이상한 일도 아닙니다. EU에 속한 체코는 유럽에서 영어로 된 의학을 공부할 수 있는 곳 중 하나로 체코 의대에서 받은 의학 학위는 세계 어느 곳에서라도 의사로 활동을 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합니다. 왜 체코에서 의학을 공부해야 하는지 이유를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EU (유럽연합) 소속으로 빠르게 발전하는 현대적인 국가
  •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경제국 중에서 26위 차지
  • 일부 대학은 트랜스퍼(전학) 수용
  • 체코에서 졸업 후 전세계에서 의사로서 활동 가능 (찰스 의과대학 졸업 후 한국 국시 가능)
  • 고품질의 잘 발전된 교육 시스템
  • 일부 의대에서는 영어로 Pre-Medical 코스 제공 (의대 예비 학습과정)
  • 현대적이고 발전된 병원, 실험실 및 도서관 출입
  • 감면된 등록금 혜택

체코에서 영어 의학 과정을 제공하는 의과대학

체코에서 영어로 된 의학 과정을 개설해서 외국 학생에게 제공하는 의대가 약 아홉 곳이 있습니다. 프라하 찰스 대학과 마사릭 대학은 의대, 치의대, 약학대학 모두에서 영어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이중에서 Top 5만 소개하겠습니다.

  1. Charles University in Prague
  2. Masaryk University
  3. Palacky University
  4. Charles University Faculty of Medicine in Pilsen
  5. University of Ostrava

보건복지부장관이 인정하는 외국 의과대학 현황에는 체코의 의대 하나가 2021년 9월 30일 기준 리스트에 추가되었습니다. Charles University (프라하 찰스 대학)로 프라하에서 가장 큰 대학입니다. 학사, 석사, 박사 학위 과정을 제공하는데요. 오랜 역사를 가진 만큼 의과대학 규모가 상당합니다. 찰스 대학은 다섯 개의 의과대학 캠퍼스를 두고 있습니다. 프라하에 3개, 필센에 한 개, Hradec Kralove라는 곳에 한 개 더 있는데, 이곳에 약학 대학 및 간호대학이 있습니다.
찰스 대학의 의학부는 First, Second, Third 이런식으로 구분하는데요. 몇 번째 캠퍼스 혹은 패컬티라고 부르는 것이 세워진 순서라고 보면 됩니다. 모든 의대가 각자의 의료 시설을 갖추고 있고, 똑같은 기준을 가진 독립적인 기관이라고 봐야 합니다. 학생이 찰스 의대에 진학하기에 충분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고 느끼면, 5개월의 프리 메디컬 과정(의대 예비 과정)에 등록할 수 있습니다.

의학(Medicine) 코스는 6년 과정으로 Doctor of General Medicine(MUDr)이라는 학위를 취득합니다. 1년의 학비는 19,400유로이고, 학비는 앞서 소개한 이탈리아 의대와 비교하면, 절대 저렴한 측에 속하지 않습니다. 의학 과정은 이론과 실습으로 구성되며, 첫 2년은 과학 과목과 인간의 신체에 대한 기초에 대한 강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해부터 협력 병원에서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여름에는 Clerkship(임상 인턴십)을 자기가 원하는 유럽 지역의 협력 병원이나 찰스대학병원에서 할 수 있습니다.

국내 의사 면허 시험을 볼 수 있는 해외 인정 의과대학에 Charles University Second Faculty of Medicine이 들어가 있는데요. 찰스 의과대학의 첫 번째 캠퍼스와 같이 두 번째 의대 캠퍼스도 프라하에 위치하지만, 여기에서는 의학을 영어로 가르치는 것에 중점을 둡니다. 쉽게 말해, 체코어 교육 의학 과정과 영어 의학 과정이 분리되어 교육 장소가 다르다고 보면 됩니다.
찰스 의과대학의 모든 의학부는 WHO(세계보건기구)의 인정을 받고 있으며, 세계 의과대학 목록(World Directory of Medical Schools)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국내에서 의사면허 시험뿐만 아니라 미국의 USMLE 시험도 볼 수 있는 자격이 됩니다.
위 대학에서 학비가 그나마 저렴한 곳이 University of Ostrava로 이 공립 대학은 1991년에 세워졌고, 의과대학은 2010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이곳의6년의 MD(의학)과정의 학비는 8,500유로입니다.
 

체코 의과대학 진학 방법(Charles University Second Faculty 기준으로)

체코의 의과 대학마다 입학에 대한 절차가 다를 수 있으니 원하는 의과대학이 있다면, 입학 자격 조건부터 입학전형 일정까지 잘 살펴봐야 합니다. 찰스 의과대학 세컨드 패컬티 기준으로 입학 자격 요건을 말하면, 고등학교 성적과 입학 시험 성적에 따라 입학 순위가 결정됩니다.
정기 입학 시험은 2023년 5월 31일에 있습니다. 시험 응시 마감일이 2023년 4월 30일이었고요. 시험 대체일은 2023년 6월 27일이 있으나 역시 응시 날짜 마감일이 4월 30일까지였습니다.

정기 입학 시험일시험 응시 마감일
2023년 5월 31일2023년 4월 30일
입학 시험 대체 일정시험 응시 마감일
2023년 6월 27일2023년 4월 30일
추가 일정시험 응시 마감일
2023년 7월 20일 
2023년 9월 18일2023년 9월 2일

 
입학시험은 생물, 물리, 화학과 논리로 총 60문항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 과목 당 15문제가 출제되는데요. 시험을 보는데 75분이 주어집니다. 필기 시험에서 높은 성적을 거둔 지원자는 입학 전형의 두 번째 단계인 면접에 초대됩니다. 이 인터뷰에서 학생의 영어 실력을 평가하고,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옹호하는 기술을 체크합니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지원자가 합격하며, 의대의 역량에 따라 총 합격자 수인 90명과 그에 상응하는 최소 점수 제한을 설정합니다. 모집 정원 안에서 총점이 커트라인 이상인 지원자는 합격합니다.
의학 과정 첫 학기는 10월에 시작하며, 그 다음해 1월 중순까지 진행되는데요. 학기 말에서 2월 중순까지 시험 기간입니다. 그리고, 여름 학기가 겨울 학기 기말고사 후에 시작하며, 5월 말에 끝납니다.
 

매력적인 체코라는 나라에서의 생활

체코하면, 프라하라는 도시가 떠오르고, 프라하 하면, [프라하의 연인]이라는 드라마가 자동적으로 떠오릅니다. 2005년에 방영되었던 이 드라마는 요즘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전도연 배우님과 지금은 고인이 되신 김주혁 배우님이 나왔던 작품입니다. 실제로 프라하는 낮이나 밤이나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프라하의 연인 이외에도 많은 드라마들의 배경으로 쓰인 프라하는 로맨틱 드라마에서 빠지면 섭섭할 것 같은 낭만적인 도시이며, 도시 구석구석이 관광명소입니다. 카를교부터 프라하성, 그리고, 그 사이를 가로질러 흐르는 블타바 강까지 말이 필요 없는 그림 같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자 혼자 여행하기에 그렇게 무섭다는 생각이 들 것 같지 않은 도시입니다.
 
체코는 중앙 유럽에 위치한 국가로, 프라하를 수도로 삼고 있습니다. 나라의 공식 명칭은 체코 공화국 (Czech Republic)입니다. 서쪽으로 독일, 북쪽으로 폴란드, 동쪽으로 슬로바키아, 남쪽으로 오스트리아와 슬로베니아와 접하고 있어 이웃 국가가 많습니다. 체코는 옛 체코슬로바키아의 일부였던 체코슬로바키아 공화국의 후속 국가로 1993년에 분리 독립되었습니다. 체코는 역사적인 유적과 아름다운 자연 경관으로 유명한데요. 프라하 외에도 카를로비 바리스타 외곽의 카를스테유인, 체스케 클룸로프, 헤파르키 라제니체 등의 도시와 크룸로프 스루벤 파르크, 모라비안 카루비, 크레시참지 지역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이탈리와 같은 나라는 소매치기를 조심해야 한다는 얘기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게 되는데, 체코는 서유럽보다는 안전한 편입니다. 그래도, 유럽에 있을 때는 확실히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여기는 한국이 아니다, 아니다'를 여러 번 복기해야 소지품 간수를 정말 잘 할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 식당이나 카페 자리를 맡는다고, 자신의 가방을 탁자에 던지고, 카운터에 가서 주문하시려는 한국 관광객들을 여러번 본 적이 있는데, 얼마나 식겁했었는지 모릅니다. 손에 들고 있는 가방을 마주 오는 사람한테 눈 뜨고 뺏겨 본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입니다.

 
체코의 물가에 대해서 언급을 안 할수가 없네요. 코로나 이전에는 정말 저렴했습니다. 지금은 어쩐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30년만에 물가상승률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뉴스를 보니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이 체코에도 영향을 미쳤나 봅니다. 지금은 서울과 거의 비슷해졌다는 소리가 들리네요. 과거에는 유럽의 동남아인가 싶을 정도로, 생활필수품이 저렴했고, 프라하에서는 트램과 버스 타기가 너무 편리했으며, 대중교통비도 저렴합니다. 물가는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고, 개인의 생활방식과 선호도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체코는 비교적 경제적인 국가로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서 생활비가 상대적으로 적게 든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유럽에서 의과 대학 진학을 고려해 볼 수 있는 두 번째 국가로 체코를 살펴보았습니다. 죽으라고 공부만 해야 하는데, 도시의 낭만이 뭣이 중요한가 싶을텐데요. 그래도, 살기 각박하고, 길거리를 다니기 무서운 곳이면, 학비가 아무리 싸도, 생활비가 서울의 반값이라도 절대 추천하고 싶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체코는 해외에서 의대 진학을 생각한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좋은 옵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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