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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편- 유럽에서 진학할 수 있는 의대와 진학방법

해외의대영어과정

by 사월짱 2023. 6. 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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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에도 영어 교육의 의학 과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졸업 후 유럽과 미국, 캐나다를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의사로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의대, 자그레브 의대, 리에카 의대 진학에 필요한 입학시험 및 시험 일정에 대한 내용은 아래를 자세히 확인해 주세요.
 

크로아티아-드브로니크-썸네일
드브로브니크 출처: 픽사베이

크로아티아 의과 대학의 영어 의학과정

크로아티아가 작은 국가이지만, 훌륭한 의학 교육을 찾는 학생들에게는 많은 것을 줄 수 있는 곳입니다. 크로아티아 대학은 수년간 젊은 의사들을 가르쳐온 수세기 동안의 경험을 갖고 있으며, 수년에 걸쳐 학생들에게 완벽한 코스를 제공하기 위해 교육시스템이 발전해 왔습니다.
크로아티아에는 영어로 의학 과정을 제공하는 대학이 세 곳이 있습니다. 이 대학들은 국제학생들을 환영하며, 수년 동안 교육의 수준과 장비를 발전시키는데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현재는 유럽 대학 중에 최고라고 할 수 있으며, 크로아티아 의과대학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고, 모든 졸업생들이 세계 어느 곳이든 의사로 활동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크로아티아에서 의학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발전이 빠르고 안정적인 국가
  •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대학에 속함
  • 저렴한 학비와 생활비
  • 의과대학 자체 입학시험 혹은 면제
  •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인정하는 졸업증명서
  • 최고의 의료진이 교육
  • 잘 갖춰진 교육 병원과 클리닉
  • 유럽연합(EU)의 일부로 쉽게 출입할 수 있는 국가

 

크로아티아에서 영어 의학 과정을 제공하는 의과대학 및 진학 방법

크로아티아에서 영어로 진행되는 대표적인 의과대학은 다음과 같이 세 곳이 있습니다.

  • University of Split
  • University of Zagreb
  • University of Rijeka

스플리트 의과대학(University of Split School of Medicine, USSM):

스플리트 의과대학은 1979년에 설립되었으며, 학생들에게 의학 교육과 연구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영어 강의의 의학과정(MD)은 6년 동안 진행되며, 스플리트 의과대학은 국제의료교육명단(IMED)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졸업 후에 미국(USMLE) 및 캐나다(MCC) 의료 면허 시험을 볼 자격을 얻게 됩니다. 학비는 1년에 12,000유로이며, 신입 의대생의 입학 자격은 12년의 학교 교육을 마친 고등학교 졸업자입니다. 입학 신청 시 온라인으로 입학신청서와 함께 영어 이력서, 출생증명서, 여권사본, 영어 자기소개서, 고등학교 성적 및 졸업증명서 원본이 필요합니다. 토플이나 아이엘츠와 같은 공인영어성적표가 필요하고, 입학신청비 200유로 지불 영수증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추천서나 MCAT, BMAT, SAT Reasoning Test와 같은 성적은 필수는 아니나 제출하면, 선발 과정에서 유리할 수 있습니다.
 
입학 정원은 총 70명으로 두 카테고리로 나눕니다. 카테고리 1의 학생은 40명이며, 이들은 6년의 의학 과정을 USSM에서 하고, 협력 교육 장소도 모두 크로아티아에 위치합니다. 이 사전 선발 과정에서 뽑힌 지원자들은 면접을 봐야 하고, 직접 면접이 불가능할 경우는 온라인 면접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카테고리 2의 학생은 나머지 30명으로 구성되며, USSM과 크로아티아 내 협력 교육 기관에서 첫 3년을 공부합니다. 그리고, 4, 5, 6학년 때의 코스는 학생의 가능성에 따라 독일연방의 Regiomed-Kliniken이라고 하는 USSM의 협력 교육 기관에서 진행됩니다. 각자 다른 입학 전형이기 때문에 Regiomed-Kliniken은 지원자를 받는 마감이 빠를 수도 있으니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스플리트 의과대학 입학신청 마감일은 2023년 6월 20일까지입니다.
 

자그레브 의과대학 (University of Zagreb School of Medicine):

자그레브 의과대학은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오래된 의과대학 중에 하나로, 1669년에 세워졌습니다. 6년의 의학과정과 수의학 과정, 5년의 치의학 과정이 영어로 모두 제공되고 있습니다. 자그레브의대에서 영어 과정이 첫 도입된 해에 등록한 학생의 대다수가 미국과 캐나다 학생이었다고 합니다. 이후 프랑스, 독일과 스웨덴에서 온 학생들, 이중국적의 크로아티아인들도 의대 교육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국제 학생들을 위한 의학(MD) 과정은 다른 유럽 대학과 같이 6년으로 1~2학년은 필수로 기초과학수업이, 이후에는 이론 및 임상 단계의 과목 수업이 진행됩니다. 매년 여름학기에는 자신이 선택한 크로아티아의 병원에서 임상 실습이 있습니다. 1년의 의학 과정 학비는 12,000유로이며, 입학순위는 지원자의 입학시험 성적에만 의존해서 결정되는데, 의학 과정은 고등학교 때의 성적을 보며, 입학 기준으로 생물, 화학과 물리의 필기시험을 합격해야 합니다. 입학시험은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올해는 1월, 5월, 6월과 7월이 있습니다. 올해 마지막인 7월 12일에 있는 온라인 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모든 입학 지원서를 6월 20일까지 제출해야 합니다.
지원자들은 고등학교 수준의 생물학, 물리학, 화학으로 이루어진 입학시험을 봅니다. 시험은, 과목별로 40문제가 출제되어 총 120문항입니다. 시험에 통과하려면 각 과목에서 최소 15개의 정답을 맞혀야 하며, 총 61개의 정답을 맞혀야 합니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학생들은 공인영어 성적을 제출해야 합니다. 의과대 신입생 모집 정원은 50명으로 입학 신청 시, 입학신청서, 고등학교 성적/졸업증명서, 공인영어성적표, 영문이력서, 출생증명서, 입학신청비 200유로 영수증, 여권사본 및 사진 2매, 건강기록증명서 등을 요구합니다.
자그레브 의과대학도 입학 시험 면제 조건이 있는데, Pre-Medical 과정을 마쳤거나 MCAT의 의대 시험에서 섹션별 최소 125점 이상 성적을 받았거나, 아니면, 생물/화학/물리에서 우수한 학점을 받고 학사 학위를 취득했거나, 영국의대 시험인 MBAT을 2021년 11월에서 2022년 2월 사이에 치렀거나 하는 경우면 입학시험을 볼 필요가 없습니다. 입학시험 면제 대상자의 입학 신청 마감일은 2023년 6월 15일까지입니다. 이 면제 대상자의 전형은 10명 모집으로 제한됩니다.
 

리에카 의과대학 (University of Rijeka School of Medicine):

리에카 의과대학은 크로아티아의 리에카 시에 위치한 공립의 의과대학으로, 1955년에 세워졌습니다. 의학 및 치의학 과정이 영어로 제공되는데, 의학(MD) 과정은 2017년부터 외국학생을 대상으로 영어로 제공되기 시작했습니다. 6년의 의대 과정의 1년 학비는 10,000유로입니다. 학생들은 이론 수업 및 임상 실습을 통해 의학 지식과 실습 경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입학 전형은 위에서 소개한 두 의과대학과 거의 흡사합니다. 입학전형에서 생물, 물리와 화학 과목의 고등학교 성적을 심사하고, 모든 지원자는 생물, 화학, 물리와 수학 과목에 대한 입학시험을 봐야 합니다. 입학시험 예외는 과학 분야 전공의 학사 학위를 이미 소지했거나. MCAT(섹션별 최소 125점 이상), BMAT (모든 범주에서 4점 이상) 성적을 제출하거나 생물/물리/화학 과목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자연 과학 관련 학사 학위를 취득했을 경우, Pre-Medical 코스를 마쳤을 경우입니다. 봄학기 입학 시험을 위한 신청서 제출 마감일은 2023년 6월 30일까지입니다. 온라인 입학시험 일정은 2023년 5월 12일, 7월 14일, 9월 15일에 있습니다. 시험은 리에카 의대에서 보며, 해외에서도 가능합니다. 입학지원자의 만점은 150점으로 입학시험 120점 + 고등학교성적 30점입니다.
 
위 세 대학들이 요구하는 영어 성적 점수도 그리 높지 않은데요. TOEFL은 iBT로 60점, IELTS는 아카데믹으로 6점 이상이면 됩니다.
이외에도 크로아티아의 다른 대학에서도 영어로 의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영어로 의학을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해당 대학들의 공식 웹사이트나 교육 기관과 직접 연락하여 상세한 정보를 확인하고 신청 절차를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BMAT은 영국의대 시험 중에 하나로, BioMedical Admission Test의 줄임말입니다.
*MCAT은 미국과 캐나다 의대 시험으로 Medical College Admission Test의 줄임말입니다.

 

 
아름다운 크로아티아라는 나라에서의 생활

 
크로아티아는 유럽 대륙의 남동부에 위치한 독립 국가로, 바르단 해와 아드리아 해 사이에 위치합니다. 아드리아 해의 보석이라는 별명을 가진 아름다운 나라입니다. 유럽의 내륙 지역 국가가 그러하듯 크로아티아 주변에는 슬로베니아, 헝가리, 세르비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몬테네그로가 있고, 그들과 국경을 접하고 있습니다. 크로아티아는 매력적인 해안과 섬들, 아름다운 자연경관, 역사적인 도시, 문화적인 유산 등으로 한국에서도 유명한 국가로 국내 해외여행 관광 상품에 자주 등장하는 곳입니다.
1990년대까지는 유고슬라비아에 속해 있었고, 1991년에 공식적으로 독립했습니다. 크로아티아의 전체 인구는 2023년 기준으로 400만 8천 명 정도로 낮은 출산율과 해외 이민으로 인구가 감소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크로아티아 디아스포라(Diaspora)라는 말이 있습니다. 크로아티아 출신인 사람들이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집단을 말하는데요. 그리스어로 ‘흩어진 사람들’이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뭔가 애잔한 단어입니다. 크로아티아 국외 이주민, 해외 크로아티아인 등과 같은 말입니다. ‘디아스포라’ 용어는 유대인의 이주를 두고 생긴 말로 알고 있어요. 크게는 종교, 정치, 경제적인 이유로 해외로 이주하는 사람들의 집단을 말하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유대인, 아일랜드인, 스코틀랜드인, 그리스인 등 특정 집단의 사람들의 이주는 특정국민+디아스포라라고 부르는 것 같습니다. 한국은 이민 가서 정착한 한국인들을 코리안 디아스포라라고 하지 않고, 그냥 해외 동포(Overseas Koreans)라고 하지요. 어떤 느낌인지 아시겠죠!

 
크로아티아 디아스포라는 주로 19세기와 20세기 초에 시작된 대규모 이민 파동으로 형성되었습니다. 이민은 다양한 이유로 발생했으며, 경제적인 이유, 정치적인 이유, 전쟁과 갈등으로 인한 이유 등이 포함됩니다. 크로아티아의 역사적인 변화와 전쟁, 특히 1991년부터 1995년까지의 크로아티아 독립전쟁은 디아스포라 형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크로아티아 디아스포라는 세계 각지에 거주하며 크로아티아 문화와 유산을 유지, 보존하고 전파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들은 크로아티아어, 음식, 음악, 춤, 전통과 같은 문화 요소들을 해외에서 유지하고 개발하는데 기여하며, 크로아티아와의 연결과 아이덴티티 유지를 중요시합니다. 크로아티아가 10년 새 인구 10%가 줄었다는 얘기가 있던데, 이런 문제는 주변의 동유럽과 발칸반도에 위에 있는 유럽국도 겪고 있어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합니다.


크로아티아는 아름다운 자연은 물론이고, 오랜 역사와 풍부한 문화유산을 가진 나라인데요. 다브나, 스플리트, 자그레브와 같은 도시들은 중세시대의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건축물과 성당, 궁전, 박물관 등이 있어 도시 자체가 큰 관광 명소입니다. 크로아티아의 ‘드브로브니크’의 경우, 도시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도 있을 정도입니다.
크로아티아는 또한,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과 와인 문화를 갖고 있습니다. 특히 지중해 요리와 신선한 해산물 요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으며, 올리브 오일, 포도주, 트러플 등도 크로아티아의 특산품 중 일부입니다.
크로아티아는 안전하고 친절한 사람들로 유명합니다. 관광객들은 현지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다양한 문화와 전통을 경험하고 친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크로아티아는 일부 유럽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생활비가 저렴합니다. 세계 생활비를 올려놓는 Expatistan 사이트에 따르면, 비싼 지역의 가구 완비된 85제곱미터 규모의 하우징 렌트비가 958유로, 절반 사이즈의 원룸 렌트비는 573유로, 1리터 우유 1.19유로, 사과 1kg에 1.35유로, 닭가슴살 500g에 4.92유로, 달걀 12개에 4.62유로, 2리터 코카콜라에 2.06유로, 2인을 위한 1일 빵은 1.09유로 정도 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어떤 것은 저렴하고, 어떤 것은 의외로 가격이 좀 있습니다.
 
영어 학습을 제공하는 크로아티아 의대인 스플리트, 자그레브, 리에카 의대는 국내의 보건복지부장관이 인정하는 해외 의대 목록에는 없습니다. 이 의대를 졸업하고 국내에서 의사로 일을 하려면, 본인이 직접 해외 의대 인정 신청 절차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 사이 인정을 받을 수도 있지만, 그건 모르는 일입니다. 하지만, 위의 크로아티아 의대들은 유럽은 물론이고,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의사로 활동할 수 있는 시험 자격이 되니 도전해 볼만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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